낯선 시선으로 담은 사진과 날것의 글이 일으키는 시너지를 모은 사진집이자 산문집입니다.
도시에 관한 이야기, 시선에 관한 이야기, 정착과 떠돎을 줄타기하며 철새로 사는 이야기, 가장자리의 이야기, 고요한 이야기, 불안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익숙한 곳을 낯선 눈으로 바라본 도시를 흑백으로 담아냈습니다.
60장 내외의 사진 중, 일부가 깨지거나 피사체의 일부에만 집중한 필름들은 사는 일을 겪으며 일어난 파편과 시선을 가시화합니다.
"불안과 즐거움이 뒤엉켜
일상을 자유롭게 침입하는 도시에서"
무의식의 가장자리에 있는 구석, 모서리는 모두에게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늘진 부분에 위치해 있고 또 모두의 모서리가 다르다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이 아닌 모서리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유는, 모서리의 목소리는 음역대가 넓고 폭이 넓으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이후, 일상에서, 각자의 삶의 공간에서, 분주하거나 그렇지 않은 시간 속에서 각자의 모서리를 발견해보세요.
모서리는 어느 것이나 될 수 있고 어디에나 있으며 모서리를 애정할 때, 삶에 부피가 생긴다는 말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 소개
반윤주
즉, 세상의 구석진 부분, 파편을 주워 담습니다. 이 ‘주워 담는’ 과정이 출판물의 형태로 태어난 것이 제작자가 공유하고자 하는 세상의 모습이며 편린을 사랑합니다.
형식의 문제로 바꾼다면, 사진을 찍고 글을 씁니다. 흑백 필름을 찍고 산문과 시를 씁니다.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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